• 납부신청안내
  •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
  • 콘텐츠 이용 안내
  • 한국문학세상
  • 고객센터
 
작성일 : 18-05-12 04:16
애처로운 물고기 (시)
 글쓴이 : 최길용
조회 : 14,601  

최길용 (시인, 한국문학세상) 




 



수만리 먼 길 돌고 돌아 고향 찾아

온힘 다해 물살 거슬러 올라 왔건만

 

안식처 찾지 못해

지쳐 떠내려갔다 또 거슬러 올라가고

 

그리운 고향 다 파헤쳐져 수초는 사라지고

허허로운 사막이 되었으니

 

아 그리운 안식처여

속살 다 보이는 강가는 어디로 갔는가?

 

완숙된 삶을 마감하고 싶은

애처로운 물고기 한 마리.

 


늘 푸른 소나무 - 리드북스  https://ridibooks.com/v2/Detail?id=2164000014&_s=ins&_q=%25EB%258A%2598%2520%25ED%2591%25B8%25EB%25A5%25B8

 







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
페이스북

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

 
   
 

7,158
439396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