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길용 (시인, 한국문학세상)
수만리 먼 길 돌고 돌아 고향 찾아
온힘 다해 물살 거슬러 올라 왔건만
안식처 찾지 못해
지쳐 떠내려갔다 또 거슬러 올라가고
그리운 고향 다 파헤쳐져 수초는 사라지고
허허로운 사막이 되었으니
아 그리운 안식처여
속살 다 보이는 강가는 어디로 갔는가?
완숙된 삶을 마감하고 싶은
애처로운 물고기 한 마리.
늘 푸른 소나무 - 리드북스 https://ridibooks.com/v2/Detail?id=2164000014&_s=ins&_q=%25EB%258A%2598%2520%25ED%2591%25B8%25EB%25A5%25B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