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납부신청안내
  • 포인트 충전 및 납부안내
  • 콘텐츠 이용 안내
  • 한국문학세상
  • 고객센터
 
작성일 : 18-09-23 22:20
가을(시)
 글쓴이 : 유용기
조회 : 5,361  

 유용기(시인/한국문학세상)


  

세월을 품어 안은

작은 낙엽 한 닢

손가락 사이에 끼우고

파란 하늘을 바라본다.

 

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

깊은 바다

바람은 붉은 물감을

뿌린 화가가 되었다

 

정수리를 태웠던 햇볕에

짧은 하루해는

가을을 재촉하는

그림자를 달음질치게 하고

 

불청객이 된 계절에

높아만 가는 햇살 따라

흩어진 사연을

전하고 있는 가을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



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
페이스북

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

 
   
 

7,943
432788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