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길용 (시인, 한국문학세상)
강물은 시간이 갈수록
부유물이 사라지고 투명해진다.
허나 붉게 투명하던 단풍도
갈수록 퇴색 해져간다.
혼탁해진 인간의 마음
일렁이는 찌꺼기가
가라앉으면 투명한 호수가 되어
산과나무를 포용하고
해와 달 우주의 별을 품는다.
파도를 바라보면 -리드북스 https://ridibooks.com/v2/Detail?id=2164000013&_s=ins&_q=%25ED%258C%258C%25EB%258F%2584%25EB%25A5%25BC