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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7-12-10 01:23
투명한 호수 (시)
 글쓴이 : 최길용
조회 : 15,702  

 최길용 (시인, 한국문학세상)






강물은 시간이 갈수록

부유물이 사라지고 투명해진다.


허나 붉게 투명하던 단풍도

갈수록 퇴색 해져간다.


혼탁해진 인간의 마음

일렁이는 찌꺼기가

가라앉으면 투명한 호수가 되어


산과나무를 포용하고

해와 달 우주의 별을 품는다.


파도를 바라보면 -리드북스 https://ridibooks.com/v2/Detail?id=2164000013&_s=ins&_q=%25ED%258C%258C%25EB%258F%2584%25EB%25A5%25BC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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