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길용 (시인, 한국문학세상)
모든 어둠 물러나고 새날이 왔습니다.
집어 삼킬 것 같은 폭우도 모든 것을 앗아 갈 것 같은 태풍도
다 지나가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.
질병이 찾아와 통증으로 온몸 비틀거릴 지라도 참고 견디어 보세요.
하룻밤 지나면 어김없이 새날은 찾아오듯이 좋은날 찾아올 것 입니다.
의로운 싸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울 지라도
참고 견디면 새날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.
폭우가 쏟아지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.
인간은 땅을 온갖 쓰레기로 오염시키기만 하니
하늘은 그것을 두고 볼 수만 없습니다.
온갖 쓰레기 다 쓸어서 바다 속에 수장시키기 위함 입니다.
고통이 있는 것은 그것을 통해 새것을 창조하기 위함 입니다.
파랑새의 꿈ㅡ리드북스 https://ridibooks.com/v2/Detail?id=2164000006